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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부산가톨릭대학교신학원졸업식인사
    천주교부산교구평신도선교사회  작성일 2015.01.28  조회 111     


 


[우리는 과연 그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Don't say good-bye ! 


(돈 세이 굳-바이!)


안녕 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


 


오늘 졸업하시는 선교사와 교리교사 졸업생여러분 !


축하합니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여러분을 선교사와 교리교사로 맞이하는 저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러므로 Don't say good-bye !


안녕 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


 


먼저, 제가 2013년도 처음 주교님으로부터 선교사업예산을 받았을때, 연간예산이 30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해인 2014년도에는 약100%를 증액한 500만원을 증액 편성하여 지도신부님의 도움으로 위 예산이 승인되었습니다. 금년도예산은 전년대비 100%를 증액한 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주교님께 승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작년도에는 졸업식때까지 예산의 승인이 나질 않아서 승인을 해주시라는 뜻으로 여러분에게 박수를 청했었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교구청으로부터 이미 주교님께서 승인을 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주교님과 지도신부님께 감사의 뜻으로 여러분께 박수를 청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우리는 주교님께 또 부탁을 해야합니다.


그러므로 큰 박수를 여러분께 거듭 청합니다.


 


주교님 !


감사합니다.


지도신부님 !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를 비롯하여 이 자리에 주재신 주교님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졸업생여러분을 축하해 주기 위한 하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사말씀에 앞서서, [우리는 과연 그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라는, 소제목을 하나 전제합니다.


 


저는 귀중한 이 공적인 자리에서, 어느날 교구장이신 황철수바오로주교님의 단호했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교님께서는, 어느날 새해 벽두 첫 등기소포우편물을 하나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궁금하여 열어보니, [나주]인가(?)에서 온 한 권의 책자였는데, 표지를 열어보니 온통 피투성이의 성모님사진화보로 출판된 책자였다고 하셨습니다. 그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 치마를 입고 지나가면 치맛자락이 펄럭일때마다 장미꽃 향기가 나고, 사진에 나타난 성모상에서는 피가 줄줄흐른다는 내용의 책자였다는 것입니다. 주교님께서는 아주 단호하셨습니다. 요약한면 이렇습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그런 하느님이 아니다 !, 그가 하느님을 말하고 성모님을 말하면서, 그가 지나 갈 때 피를 줄줄 흘리는 성모상이 성모님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성모님은 그러한 성모님이 아니다. 나는 분명히 말합니다. 그가 그보다 더한 것을 들고 내 앞에 나오고, 그의 할아버지(아냐)의 할아버지의 고조할아버지를 대리고 내 앞에 와도 그것은 우리의 하느님이 아니다 !. 성모상에서 피를 줄줄 흘려야 만이 그것이 성모님이고 하느님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그것은 결코 아니다 !. 온 몸에 온통피투성이가 되어야 그것이 성모님이고, 그것이 하느님이라면, 그러한 성모님과 하느님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한 마디로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저를 물론 포함하여 간혹 종교관과 신앙관이 갈등과 혼란에 빠질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이나 신비주의의 설교는 결코 갈등하는 종교관과 신앙관을 확립시켜주는 '그 무엇'도 아닙니다.


 


두 번째로는,


주교님의 실명을 밣히지 않는 전제하에 말씀드립니다.


교황청으로부터 주교품을 받기로 결정되신 사실상의 서울대교구의 새 주교님께서, 프란치스코교황님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주교품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 편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교황님 !


저는 나이가 어립니다.


그래서 주교가 될 수 없습니다.


 


2. 교황님 !


저는 덕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교가 될 수 없습니다.


 


3. 교황님 !


저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교가 될 수 없습니다.


라고, 극구 사양하셨다고 합니다.


 


얼마뒤에 교황님으로부터 회신이 왔는데 그 회신의 내용은,


 


1. 나이가 어리다고 했는데, 나이는 가만히 있어도 많아지고 곧 늙는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2. 덕이 없다고 했는데, 주교중에 덕이 있는 주교는 없다.


3. 아는 것이 없다고 했는데, 몰라도 된다. 일은 로마-바티칸이 정한다.


이와 같이 이유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교황님의 선문답형식의 회신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황님의 결심은 취소되거나 번복 될 수 없었습니다.


 


졸업생여러분 !


그렇다면 봅시다.


우리의 종교와 신앙의 중심인 로마가톨릭이 포도나무의 뿌리요 전체라면, 우리는 거기의 가지와 줄기와 잎과 열매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이고 한 몸이고 일치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부름이나 봉사에 있어서.....,


나이가 어리다, 나이가 많다, 능력이 없다, 아는 것이 없다,는 등등의 이유를 들어 위선으로 자기 자신인 나를 가립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일을 한답시고 자신의 사심을 개입시킨 그 무엇을 하기 위해서 세상의 위선으로 가득찬 면류관을 차지합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인 나의 생각을 하느님의 사업에 사심으로 개입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공동의 선에 강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봉사직 감투는 분명[가시면류관]이라는 사실입니다.


 


앞에서의 교구장님의 말씀이나, 교황님의 말씀가운데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단호하고도 명백한 메세지의 말씀을 통하여 볼 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인 선교사명을 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기적사화와 신비주의의 과도한 설교가, 종교와 신앙의 모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교구장님께서는 단호하게 설파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자기자신의 사심을 개입시킨 목자는 있을 수 없으며,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선문답형식의 서한을 통하여 설파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하나의 움직일 수 없는 큰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졸업생여러분 !


Don't say good-bye !


안녕 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


우리는 하나 된 '복음정신'으로 삶을 살아 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졸업생여러분 !


미국의 인류미래학자 엘빈토풀러가 이미 반세기 이전에 오늘날의 [전자전산기계공학-문명]의 시대를, 그의 저서 [제3의 물결]통하여 서술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20~30여년 전부터 사실상 현실화 되었고 세계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평신도선교사회]는 시대의 변화와 질문에 회답이 늦거나 더디어 왔습니다. 그리고 항상 거기에는 이를 합리화시키는 모순된 타당한 이유가 전제되었습니다. 이것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미루는 가운데,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의지와 꿈을 좌절시켜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모습은 기술혁신의 문화로 앞서가는 이 시대의 조류에 역행하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스스로가 세상의 변화를 좌시한 과거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중대한 과오로서 반성과 변화의 여지를 냉정하게 던저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로서는,


이 시대의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보고만 있다면, 저를 가리켜 결과적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성을 가진자로서의 책임있는자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지난해(35년만에)에 아주 사소한 전산사업의 일환으로 전용이메일을 개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말부터 시작하여 금년초 현재, 선교사업을 위한 전용홈페이지를 개설하였습니다.


 


졸업생여러분과 동문 선후배여러분 !


이상과 같은 전산화사업에 대하여 판단이나 평가를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금까지 전산화 및 사무자동화가 되지 않았던 그 사실 자체가 판단과 평가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홈페이지의 경우 아직 초보단계입니다. 여러분들께서 기꺼이 참여하여 좋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격려와 애정으로 깊은 관심으로 후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를 향해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원하여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평신도는,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의 어머니입니다 !


그러한 점에서 우리는 어머니입니다 !


어머니는 겸손과 희생과 인내와 사랑의 상징입니다 !


오늘 지도신부님께서는 졸업생여러분께 겸손해야함과 다양한 참여를 당부하셨습니다.


 


졸업생여러분 !


신학원에서의 우리의 공부는 학문이나 지식을 쌓기 위한 것일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일견 한 편으로는 그렇게 설명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단편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졸업생여러분 !


저는, 우리가 도전하는 모든 학문과 지식의 습득은 하느님을 알아보는 가장 작은 수단의 어느 하나에 속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을 남기면서 졸업생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신 주교님을 비롯한 모든 하객여러분들께 하느님의 은총과 행운을 빕니다.


 


Don't say good-bye !


안녕 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


감사합니다.


                2015. 01. 25.(일요일/원고없이).


 


 


 


                                                                                                          가톨릭교리통신교육회(통신교리)


천주교부산교구평신도선교사회


부산가톨릭대학교신학원총동문회


회장  김  영  남 다미안드림


 


 


 


 


 


 


 


 


 


 


 


 


 


 


 


 


 


 


 


 


 


 


 


 


 


 


 


 


 


 


 


 


 


 


 


 


 


 


 


 


 

천주교부산교구평신도선교사회 2015.12.31

^^... 올 해는 하느님과 동문님들의 덕택으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동문님들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행운도 여기 함께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남다미아노드림.
천주교부산교구평신도선교사회 2015.12.18

^^... 모든 분들께 은혜로운 대림시기가 되시길 빕니다. 김영남다미아드림
천주교부산교구평신도선교사회 2015.08.16

^^... 졸업은 마침이 아니라, 시작이다! 김영남다미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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